집에 컴퓨터가 있어도 요즘 온라인 게임은 피시방 프리미엄이라는게 생겼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집컴 놔두고 피씨방에서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다만. 피씨방 특성상. 주의해야할 점이 몇가지 존재한다.
1. 자리에 앉을때 의자를 주의깊게 관찰하자.
그러니깐. 알바들이 손님이 떠나시고난 뒤에 자리를 청소할때.
보통 손걸레 하나 들고와서 키보드를 잠시 본체위로 올리고
한바퀴 돌리면서 담뱃재와 과자 부스러기들을 아래로 털어내면서 청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담뱃재나 과자가루가 흩날리지 않고 곱게 떨어져 줬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컴퓨터 책상밑엔 의자가 있고..
엥간한 알바가 아니고서야 의자를 한번 더 청소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 점장한테는 의자가 안보이거든.
미처 신경쓰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서 게임을 하다 시간이 끝나서 일어나게 되면
엉덩이에 붙어있는 담뱃재와 과자부스러기들이 기분을 찝찝하게 만드는 경우가 간혹 있다.
자리에 앉기전에 의자를 한번 털어주는 습관을 가지는게 여러모로 좋지 싶다.
2. 점퍼는 의자뒤에 걸지 말자.
그러면 어디다 두냐구? 그건 나도 모르고..
여튼 점퍼를 의자에 걸게 되면. 보통 소매 끝 팔 부분이 바닥에 닿게 되는 경우가 많다.
피시방 바닥은 먼지와 담뱃재와 과자부스러기, 그리고 라면 국물과 타액의 향연.
어익후. 의자뒤에 걸어져 있는 점퍼를 들고 일어서다 보면 소매 끝에 뭔가 묻어있는 경우가 많을듯.
그게 저거임. ㄳ
그리고 새벽에 알바가 청소를 하게되면
빗자루와 밀걸레에 의자에 걸린 점퍼가 닿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긴다.
피시방 청소용구의 상태에 대해서는 길게 말 안해도 짐작할 수 있을듯. ㄳ.
3. 컵라면을 사게되면 스스로 뜨거운 물 붓는게 나을거 같다. 알바 시키지 말고..
피시방 알바들의 손 상태는..
손님들이 나갈때 마다 재떨이를 치우고 모니터 앞을 닦아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알바들은 그 손걸레를 계속 들고다니는데...
그 손걸레가 담뱃재와 라면국물에 찌들어서 좀..아니 매우 더럽다..
알바들이 컵라면을 끓일때마다 청결하게 손을 비누로 씻고 끓여줄까..?
.. 그럴리가 없겠지? 알바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말자.
좀 찝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손 씻고 직접 뜨거운물 부어 먹자.
사실 알바가 끓여준 컵라면 먹고 죽지는 않겠지만..
4. 피시방에서 파는 혹은 주는 자판기 커피. 먹지 말고 걍 곱게 캔커피 사먹자..
그 자판기 청소 안한다.
진짜 가끔 일주일에 1번 정도 너무 청소를 안해서 노즐이 막힐때 즈음이 되어서야
겨우 청소를 하는 물건이 바로 커피 자판기다..
내가 일하는 피시방의 커피 자판기는 하루에 1번정도 커피를 채우는데
사실 커피믹스 자체는 별로 더러운건 아니다. 질이 안좋은 커피긴 하지만 그거야 맛의 문제고..
다만 그 자판기 기계자체가.. 나도 청소할 엄두가 안나더라...
커피 찌꺼기가 뭉쳐서 노즐을 막을 즈음이 되어야 뜨거운 물로 녹여주고 겸사겸사 청소를 하지..
그 정도가 아니고서야...
물론 자판기는 하루 1회 청소하라고 되어있지만.. 청소 매일 해주는 피시방은 거의 없다.
5. 피시방에서 회원가입할때. 주민등록번호는 정확히 적으면 안된다.
왜냐면 알바는 열람이 가능하거든.
비밀번호는 열람할수 없지만 주민번호는 열람이 가능한 곳이 몇 있다.
그러니깐 주민등록 번호는 860000-1000000 이런식으로 불필요한 부분은 적지 말자.
나중에 주민번호 도용당하고 울지 않으려면 말이지..
그리고 비밀번호도 자주쓰는 비밀번호 쓰지 말자.
가끔 비번이 ****** 로 표시된걸 메모장에 복->붙 하면 원래비번이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역시 실명을 안쓰는것도 한 방법 되겠다. 여튼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관리하는게 좋음.
그나마 요즘 피시방은 알바 권한으로는 손님 화면 볼수 없게 해둔데가 많더라.
물론 안그런곳도 있지만..
특히 메신저 하는걸 알바가 보고 킥킥댈 가능성도 없지않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현재 띄워진 창의 이름. 정도 아니면 실행중인 프로그램 이름 정도는 카운터에서 볼수 있다.
그러니깐 야동 보는 애들 당연히 걸림.
안 걸린다고 하는 애들은 알바가 귀찮아서 안보거나 걍 봐주는거임. 아니면 같이 감상하고 있던가.
물론 원격으로 화면을 보면 그 컴이 미묘하게 느려지긴 하지만..
그런거는 게임의 경우에서나 느낄수 있고 동영상이나 메신저 같은 경우엔 눈치채기 매우 힘들다.
여튼 주의하는게 좋음.





덧글
칰촠 2009/03/06 14:14 #
옷 의자에 걸어놨을때 주머니 안에 지갑이라도 모르고 안빼놓으면누가 훔쳐갔는지도 모르고 나중에 빈손으로 겜방을 울면서 나와야 되는경우 좀 발생
딱 한번 그랬는데 존나 빡침
루베트 2009/03/07 01:57 #
헐.. 지갑을...그래서 맨손으로 피방비는 어케냈음? ㅠ_ㅠ
Amati 2009/03/06 14:33 #
으악!
루베트 2009/03/07 01:57 #
으악!
烏有 2009/03/06 17:07 #
헐...........피시방 회원탈퇴라도 해야하려나요-_-;;;;;
루베트 2009/03/07 01:58 #
탈퇴..하시고 새로 아이디를 만드시는게 나을지도요..마일리지가 쌓여있다면 점장한테 부탁해서 회원정보 수정하시는걸 추천..
테리군 2009/03/06 17:50 #
으악!
루베트 2009/03/07 01:58 #
허억!
catsbluse 2009/03/06 18:00 #
다른건 공감이지만; 요즘 미니 자판기는 내부에 자동세척기능 있지 않나요?;울 회사 자판기도 있는데; 2년전에 산 미니 자판기..;
사실 더럽기로 따지자면 캔커피도 입대고 마시면 안된답니다..
물류센터에서 발로 밟고 슈슈슝...(먼산)
루베트 2009/03/07 01:58 #
그 자동세척기능이라는게.. 노즐만 세척하는 기능 아니었나요..보통 자판기 열고 다 분해해서 일일히 씻어줘야 할텐데...
물론 캔커피도 매우 더럽죠.. 흐르는 물에 한번 행궈야..
SDPotter 2009/03/06 18:42 #
저도 피시방에서 나름 일하고있는데 거의 맞는말입니다.24시간 돌아가다보니 그러지요
뭐 솔직히 보안상으로도 PC방이 나름 노력은 하지만
개인정보빼가기도 참 쉽습니다;ㄷㄷㄷ
루베트 2009/03/07 01:59 #
점장이 신경쓸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으니 별수 없죠..알바들이 나쁜 마음먹으면..
체루린 2009/03/06 21:26 #
회원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물어보는 곳도 있었군요...(적어도 제가 다니던 곳은 한군데도 물어본 곳이 없어서;;;)
왠만하면 PC방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 주의랍니다 덜덜.
하지만 의자는 방심했군요 ㅇ>-<
루베트 2009/03/07 02:00 #
보통 미성년자를 체크하기 위해서 주민등록 번호를 받죠..
armedea 2009/03/06 21:46 #
어엄.. 벨리에서 왔습니다만... 예전에 피씨방 알바할때 커피 자판기 커피나 프림등을 채울때마다 청소했는데... 전 성실했었던거군요..+ㅅ+
루베트 2009/03/07 02:00 #
헐. 보기 드문 성실한 알바셨네요... +_+
Skibbe 2009/03/06 22:37 #
한가지 확실한건 알바손은 더러워요, 일하면서 씻을때라고는 밥먹기전 뿐이거든요....나만 그랬나...
루베트 2009/03/07 02:01 #
... 보통 그렇죠.. 알바손은 더러워요.. 출근할때 밥먹을때 퇴근할때만 빼고..
미우리 2009/03/06 22:45 #
전 정액을 쓰지만 회원가입은 한 기억이 없음. 옷은 벗어서 방석 놀이 고고딴건 필요없고 금연석에서 담배 피는 녀석들은 뭐야?
루베트 2009/03/07 02:03 #
아아. 금연석 담배 피는 애들은 알바 입장에서도 처리하기가 좀 뭣한게..괜히 손님들하고 시비붙기 싫은게 알바의 마음임...
그러니깐 클레임이 들어와야 마지못해 제재할수 밖에..
눈여우 2009/03/06 23:16 #
친구가 알바하는 피시방에 다니므로 자판기는 믿을 수 있다능...단, 커피만. 핫초코는 지가 안마시니까 대충 하고 커피 쪽만 열심히 닦는 모양 orz
루베트 2009/03/07 02:03 #
하하. 전 자판기에서 아무것도 안먹어요.그러니깐.. 어 ?!
Ηellă 2009/03/06 23:49 #
헙 나 알바할땐 꼭 손닦고 라면끓이고 커피, 아이스티는 하루한번 세척... 걸레는 늘 새걸로 바꿔쓰고 헣..
루베트 2009/03/07 02:04 #
헐.. 좀 짱인듯..나두 걸레는 전자레인지에 주기적으로 소독하긴 하지만..
자판기 청소는 귀찮...
그리고 우리 피시방에서는 컵라면은 셀프다. ㄳ.
蒼天流夜 2009/03/07 05:14 #
[流夜] 알바 시절에, 자판기 열쇠를 사장님이 관리하셔서 2년동안 외부 청소만 해보고 내부 청소는 해 본적이 없는데, 아침에 체크하실때 동전회수 하시고나서 커피믹스 붓고 바로 닫는걸 늘 본터라 커피 마시는 손님들이 불쌍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이 귀찮은건 저한테 다 미루시던 분이셨는데.. ..과연 낮 타임에 청소를 하셨는지에 대한건 여전히 미스테리.옷을 뒤에 걸어놓으시는 분들을 보면 옷이 바닥에 끌린다고 줏어 올려드리거나 얘기를 해 드렸는데도 늘 그러시더라구요.^^;
루베트 2009/03/07 08:36 #
헉... 자판기가 참 고생하네요... ㅠ_ㅠ사장님이 좀 짱이신듯.. ㅎㄷㄷ